2주만에 공방에 왔다.

 

저번시간부터 만들고 있는 디퓨저 병.

컵과는 달리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지게 만든다.

요즘 디퓨저 스틱 길쭉한 것들이 많아 더 높게 쌓고 싶었는데 손이 안들어가서 그쳤다..ㅋㅋ

 

 

첫시간부터 만들고 있던 컵은 상감기법을 시작했다.

새기고 싶은 그림이나 글을 생각해오라고 하셔서 고민하다가, 최근에 재밌게 보고 있는 미드의 감명깊은 대사를 적기로 했다.

 

 

영어 속담 중에 원래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라는 어구가 있단다. 미드 '디스이즈어스'에서는 세쌍둥이를 출산했으나 한 아이를 잃어 낙담한 부부에게, 같은 아픔을 겪은 적 있는 산부인과 노의사가 위로의 말로 건네준 대사이다.

 

제아무리 시큼한 lemon이 주어지더라도, 달콤한 lemonade로 만들지 못할 것은 없다.

 

 

새긴 글귀에 물로된 검은 흙을 채워넣었다. 글자가 안보일때까지 반복해서 발라주었더니 위와 같이 됨.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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