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수영을 못하니까.ㅋㅋㅋㅋ

자습을 잘하는 류의 사람이라, 수영복 입는 연습이라도 하러갈 요량으로 자유수영 하러 갔다.

 

호흡. 아직 개뿔도 모르지만, 결국은 호흡이 관건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차기든, 물살 가르기든, 결국 호흡이 시간을 벌어줘야 물 위의 나를 제어할 수 있을테니.

숨이 짧다. 아프다. 두렵다. 

조금 지나고 나니 수영장 바닥 하늘색이 아른아른 눈에 들면서, 좋아하던 장면도 떠오르고.

열번 음파하기 했다.

발차기 하면서 하는 건 아직 못했다.

고개를 쑤욱 집어넣는 걸 잘 못한다. 경추 일자목인게 이렇게 또 장벽이 되는구만.

 

50분은 정말 뚝딱이다. 숨쉬기 몇번, 발차기 몇번에 금방 가버렸다.

 

수영마치고 먹는 써브웨이는 진짜 대존맛이다.

'채우다 > 몸을 싣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자유수영] 월드컵스파랜드24수영장  (0) 2024.01.07
수영을 시작했다.  (0) 2023.12.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