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수영을 못하니까.ㅋㅋㅋㅋ
자습을 잘하는 류의 사람이라, 수영복 입는 연습이라도 하러갈 요량으로 자유수영 하러 갔다.
호흡. 아직 개뿔도 모르지만, 결국은 호흡이 관건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차기든, 물살 가르기든, 결국 호흡이 시간을 벌어줘야 물 위의 나를 제어할 수 있을테니.
숨이 짧다. 아프다. 두렵다.
조금 지나고 나니 수영장 바닥 하늘색이 아른아른 눈에 들면서, 좋아하던 장면도 떠오르고.
열번 음파하기 했다.
발차기 하면서 하는 건 아직 못했다.
고개를 쑤욱 집어넣는 걸 잘 못한다. 경추 일자목인게 이렇게 또 장벽이 되는구만.
50분은 정말 뚝딱이다. 숨쉬기 몇번, 발차기 몇번에 금방 가버렸다.
수영마치고 먹는 써브웨이는 진짜 대존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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