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을/SOUND MIND

[나르시시스트 부모 탈출기] 23.7.18.화

soroknote 2023. 7. 18. 22:50

오늘부터 나르시시스트인 생부로부터 탈출 과정의 경과, 떠오르는 생각, 있었던 일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고 한다. 매우 감정소모가 큰 일이며 이미 많은 소모가 있었기에 기록을 하는 자체가 고통스럽지만, 앞으로의 내 삶이라도 온전히 구제하기 위하여 두서없더라도 기록을 쌓아가고자 한다.

사실: 출생, 부모 이혼, 생모와의 관계

내 나이 만33세, 1990년생. 내 생부 Y는 1954년생으로, 교회 중매를 통해 만난 내 생모(1955년생)와 결혼 후 이혼하여 내 기억에는 생모가 아예 없다. 친조모의 집에서 양육되는 동안 ‘엄마’라는 단어 자체가 금기어였고 내가 과하게 떼를 쓰거나 화를 낼 때면 ‘제 엄마 닮아 저렇다’, ‘이 집안에 없는 성격이다’의 평을 무시로 들으며 자란 덕에 생모의 실명은 중학교 때 초본 떼며 처음 알았다.

발생: 2023. 7. 18. 오후 20시, 통화

생부 Y에게 완전한 손절 의사를 밝혔다.
일정기간 지나면 분명히 후버링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손절 의사를 밝힌 것이 처음이 아님).